시골의사로 잘 알려진 박경철씨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소개글을 읽고 언젠가 한번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함 ^^
20세기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저자가 중국의 철학 역사를 기술한 책. 서론에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간략히 개괄하고 이어 자학시대 통론부터유가의 육예론과 유가의 독존까지 중국 철학사를 상세하게 고찰하고 있다. 목차보기 |
이 책의 저자 풍우란은 원래 서양철학을 중국에 소개하려고 했으나, 여건상 1927년부터 중국철학사를 강의하면서 1929년에 제1편 "고대철학"을 완성하여 1931년에 출판했다. 그후 1934년에 제1편을 "자학시대"로 고쳐 제2편 "경학시대"와 함께 출판했다. 그는 이 [중국철학사(中國哲學史)](상.하권)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, 계속해서 이른바 '정원육서(貞元六書)'를 저술함으로써 단순한 철학사가가 아닌 철학자로서의 위치를 확립했다.
등소평의 개방체제와 더불어 불어온 "해금"을 맞아 그는 아흔을 바라보면서 [중국철학사신편(中國哲學史新編)]을 본격적으로 착수했고, 마지막 힘을 불어넣어 마침내 완결하고 눈을 감았다. 풍우란의 삶을 일컬어 중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하거니와, 그 영광과 고난 그리고 신념의 삶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이 [중국철학사]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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