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사에서 1년동안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서 서로 스터디 하는게 있는데
이번에 각 개인별로 간략하게 키워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라는 숙제(?)를 저번달 16일까지 제출하라는
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애기 태어나면서 이 '핑계로 안해도 되겠다'라며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
오늘 까지 내라고 하네요 ㅠㅠ
다들 제가 한것보다 간단하게 제출했으니까 넘 허접하게 급조했다고 넘 뭐라하지 마시고 ^^
이참에 클럽에 글 올려요 ^^
파워포인트에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
사람과 건축, 자연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것
intymacy를 Response each other 이라는 나만의 키워드로 해석해 보려 합니다.
정기용씨는 감응의 건축이라는 책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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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가가 하는 일은 궁극적으로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설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. 공간은 수단에 불과하고,
시간은 건축의 목적이 된다. 그러면 시간이란 무엇인가? 그것은 끊임없이 '변화하는 것'이다.
그렇다면 변화하는 것을 어떻게 지금 설계할 수 있을까? 바로 그것이 문제다.
.
.
.
이러한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건축이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요소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
일상적으로 하찮게 바라보는 풀과 나무다. 바로 이 식물들이 사람들의 삶과 정지된 건축을 감성적으로
엮어내는 기능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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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이 사람과 건축을 엮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.
단순한 건축가의 아집으로 만들어지는 건축이 아니라
건축가와 사용자, 자연 등이 서로 소통하고 영향을 끼치면서 변해가는 그런 건축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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