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태주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건축공모전에서 수상한 애그로-하우스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.
이스라엘 출신 건축가인 데이빗 크나포와 타깃 클리모는 중국의 인구이동과 급격한 도시화를 고려해, 아파트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‘애그로-하우스’를 제안했다. 애그로-하우스에서는 각 층마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채소 등을 기르는 것이 가능하다. 수확물로 자급자족을 할 수도 있으며, 이를 팔거나 이웃과 나누어 먹을 수도 있다.
2010년에 이르면 중국 인구의 50%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UN는 내다보고 있다. 이처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문제가 중국 내에서도 큰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, 실업문제, 식품가격 상승, 개인화로 인한 범죄율 증가, 유통구조 확대에 따른 도시 오염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.
애그로-하우스는 도시 거주민들이 식량의 일부를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이러한 도시화의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, 농촌의 공동체 정서를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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